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여주시죠. 문재인 대통령이 뭘 빠르게 한다는 건가요? <br><br>'홍보' 입니다. <br><br>Q. 대통령이 직접 백신 확보를 했다는 오늘 청와대 홍보를 말하는 건가요? <br><br>맞습니다. 청와대는 어젯밤 10시, 늦은 밤이었지만 참모진을 배석시키고 모더나 CEO와 화상통화 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서 공개했습니다.<br> <br>어젯밤 통화를 하고 오늘 오전 공개한 겁니다. <br><br>Q. 청와대로서는 그동안 백신 확보가 늦어지고 있는데 대통령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니, 빨리 홍보를 하고 싶겠죠? <br><br>네, 백신 확보 책임 논란이 일었을 때는 대통령이 보이지 않았습니다. <br><br><br><br>야당이 공세를 퍼붓자 일주일 전 청와대 대변인 명의로 "백신의 정치화를 중단해달라"고 호소했고요.<br> <br>정부에서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책임이라는 말도 공개적으로 나왔습니다. <br><br>[손영래 /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(지난 23일)] <br>현행 감염병 예방법상 백신의 구매 결정과 그 계약 절차에 대한 조치는 질병관리청장입니다. 따라서 질병관리청에서 백신 구매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가지고 있고…. <br><br>Q. 어제 대통령이 백신 접종 늦은 게 아니다고 자신있게 말했는데, 이 통화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이었군요? <br><br>그랬죠, 해명 대신 백신 확보가 늦지 않았다고 반박을 했습니다. <br><br>[어제, 수석·보좌관 회의] <br>우리나라가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거나, 접종이 늦어질 것이라는 염려가 일각에 있습니다. 사실이 아닙니다. <br><br>하지만 미국, 유럽연합, 캐나다, 멕시코, 칠레, 바레인 등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이미 시작했고,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460만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걸로 추정됩니다.<br><br><br><br>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"문 대통령의 화상 통화는 어제가 아니라 지난 여름에 이뤄졌어야 한다"며 "늦어도 너무 늦었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><br><br><br>Q. 잘할 때만 홍보하는 건 진정한 소통은 아니죠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한 달 만의 방문,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드디어 오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동부구치소를 찾았다면서요? <br><br>그렇습니다.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약 한 달 만이고요. 처음으로 사망 소식이 알려진 날이기도 합니다. <br><br>추 장관은 파란색 라텍스 장갑을 끼고 코로나19 대응 실태를 점검했습니다.<br><br>Q. 사회부 이은후 기자가 앞서 지적도 했지만 법무부가 제대로 대처를 못했다는 지적이 많아요. 추 장관도 방문이 너무 늦었다는 지적이 나오구요. <br><br>첫 확진자가 나온 날부터 오늘까지 추 장관의 SNS 게시물을 살펴보면,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관련 언급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.<br><br>Q. 보시는 것처럼 검찰개혁에 대한 본인의 소감을 주로 써 왔죠.<br> <br>네, 최근 일정을 봐도 어제는 보호관찰소를 찾았고, 오늘은 신년 특별사면 브리핑을 직접 했습니다. <br> <br>야당은 무책임하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><br>[이종배 / 국민의힘 정책위의장] <br>수용자들이 살려달라고 외치는데 가두어 놓고 방치한 이 정부의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관련자들의 무능과 무책임을 엄히 질책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. <br><br>Q. 내일 혹은 모레 추 장관이 교체될 거라는 말들이 많은데, 여권에서도 오늘 추 장관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죠? <br><br>원조 친노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추 장관에게 따끔한 충고를 했습니다. <br><br>[유인태 / 전 국회 사무총장 (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] <br>하여튼 소설 쓰시네 할 때부터 <br> <br>[추미애 / 법무부 장관 (지난 7월)] <br>소설을 쓰시네 <br> <br>[유인태 / 전 국회 사무총장 (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] <br>왠지 저는 예감이 아주 불길했어요. 국회에 와서 그런 식의 얘기를 하면 국민들에게 아주 밉상으로 비치거든요. <br><br>왜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는 걸까요. <br><br><br><br>오늘의 여랑야랑은 '예감 적중'으로 정해봤습니다. <br><br>Q. 좋은 예감이 드는 후임 법무부장관을 기대해보겠습니다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